도통 '인희 선생' 두번째 백일기도 "소백산 석륜암" 칠규도심(七窺道心) 소백산小白山 석륜암石崙庵 두 번째 백일기도처로 정한 소백산小白山 석륜암石崙庵은 경상북도 영주군 榮州郡 순흥면 順興面에 있고 기도 들어갈 때가 정해년(丁亥年-1947) 겨울이었는데 박 선생님과 인희선생 둘이서 갔다. 도중에 순흥에서 쌀 한가마니를 사고, 짐꾼 두 명을 구하여 쌀을 절반씩 나누어 지우고 짐꾼까지 네 사람이 석륜암을 향해서 길을 갔다. 겨울이라 산에는 눈이 쌓였고 일행의 발걸음은 느려서 얼마 못 가 날이 저물어서, 쌀을 지고는 더 올라 갈 수가 없어서 짐꾼에게 쌀을 내려놓고 석류암에 올라가서 자고 내일 아침에 마저 옮겨 달라고 부탁을 하고, 선생님이 지고 가던 봇짐을 인희선생이 받아 안고 선생님과 짐꾼을 석륜암에 먼저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