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이야기들(사회. 정보. 문화. 철학. 역사. 관광여행)

도통 '인희 선생' 속리산 100일 기도 시작으로 "도(道)의 길"을 가다

밝은풀 2023. 7. 23. 19:52
반응형

도통 '인희 선생' 속리산 100일 기도 시작으로 "도(道)의 길"을 가다

인희 선생과 스승 박 선생이 속리산 인자(人字) 바위 아래서 백일기도를 시작했다. 수도를 시작한지 50일쯤 되어서 선생님께서 승기(勝氣)를 내리게 해 보자고 해서 이틀 동안 '승기주문'을 해도 승기가 오지 않았다. 사흘째 저녁에 승기 주문할 생각도 않고 일찍 드러 누었는데 선생님께서 "칠성궁(七星宮)으로부터 오늘 저녁에 승기주문을 다시 하라"하니 다시 해 보자고 했다. 

 

어제저녁까지 깜깜하던 것이 갑자기 몸이 부르르 떨리면서 몸뚱이가 들썩이고 흔들리는 눈이 번쩍 뜨였다. 잠자려고 누워도 몸이 덜렁대고 화끈거리며 그다음부터 주문만 읽으려 해도 승기(勝氣)가 왔다.

 

그런데 수도한지 99일이 되는 날 새벽 2시쯤 자다가 가슴이 답답하여 숨이 막힐 지경이라 일어나 '노향장(露香章)'이나 읽으려고 일어났는데 갑자기 벽력 같은 소리로 '너는 선생 바로 만났구나' 그 소리하고  부르르 떨고 앉아 있으니 선생님이 그 소릴 듣고 오셔서 "내일이 백일인데 오늘 터지는구나" 하시면서 일어서시더니 개울에 가서 세수하고 돌아오셔서 인희 선생 앞에 앉으시더니 "그래 어디서 오셨습니까?" 하고 물었다. '나 속리산 천황봉 대산령(大山靈)이다'    

 

'왜 오셨습니까?' 장래 "영귀하게 될 이 사람이 우리 명산에 와서 이렇게 공부를 하니 이 천황봉 산신령도 모두 환영하고 주인으로써 대접을 하려고 왔지." 그래서 대화를 하는 거다. 아 그렇습니까?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공부하고 또 어떻게 영귀(榮貴)하게 되며  세상은 어떻게 되어 간다는 얘기를 선생님이 물으면 묻는대로 인희 선생 입을 통하여 산신령이 대답하고 해서 얘기를 마친 다음 선생님께서 뭐라고 말씀하시는고 하니 "이 사람이 칠성단을 모시고 북두칠성한테 백일기도를 드렸는데 생각지도 않던 산신령은 이만한 공을 주고, 그래 백일씩 공 받은 칠성궁에서는 보답이 없습니까?"하고 물으니까.

 

"왜 없어 여기 다왔다."   그러면 북두칠성 제대성군(諸大星君)중 어느 성군입니까? 북두칠성 제대성군이 모두 감응 감동인데 대표로 북두칠성의 "세 번째 녹존성군(祿存星君)"이다. 사람은 공부도 착실히 쌓은 사람이고 원래 대인 격(大人格)으로 타고난 사람이지만 대인 격으로 타고나도 공부를 해야 대인(大人)이 되는 법이다.라고 했다.

 

그리고 인희 선생은 영귀하게 되고 사회에 큰 공헌을 세울것이다. 또 시국이 어떻게 되고 세계가 어떻게 되어간다고 하시면서 한국이 만원짜리 지폐가 나와서 흔해지면 세상이 다 된 거라 것과 대목리(大木里) 앞 개울에서 배를 타고 낚시질할 때가 되면 세상이 다 되었다고 말했다. 그때는 '그 개울에서 무슨 배를 타나?'하고 의아해했는데 그 뒤에 저수지가 되어 낚시를 한다. 마지막으로 다음은 소백산(小白山)에 가서 백일기도를 하라는 게시를 받았다. 녹존장군과 대화가 끝나니 새벽이 되어 날이 훤히 밝아져 문을 열고 보니 자색 운무가 짙게 깔려서 밖이 보이질 않았다. 

 

백일기도를 마치고 마을에 내려오니 마을 사람들이 사흘 전부터 천황봉에 붉으스레 한 안개가 씌워져 있다가 이제 걷혔다고들 했다. 그전에 그런 적이 한 번도 없었다는 것이다.  

 

백일기도를 마칠 일주일 남았을 때 묵호에 사는 어느 신(神) 들린 부인이 찾아왔다. 자기에게 들린 신이 무슨 신인지 알고 싶다고 하니 그것을 알자면 속리산 인(人) 자 바위밑에 산죽이 수북이 자라고 있는 곳에서 스승과 제자 둘이서 막을 치고 공부하는 데를 찾아가면 된다고 해서 묵호에서 속리산까지 칠백 리나 되는 길을 눈이 와서 발이 한길씩 빠지면서 찾아왔다.

 

찾아와서는 무조건 자기에게 실린 신이 무엇이냐고 선생님께 물으니 선생님이 '그건 며칠 있으면 당신이 자신의 입으로 그 이름을 부를 것이다.' 그때까지 기다리라고 하셨다. 그래서 사흘동안 혼자 박혀 기도를 하더 너니 사흘 만에 자기 입으로 "문 문(門) 자 선생이오"하고 소리를 지르니까 선생님께서 듣고 '그래 너한테 들린 신을 내입으로 찾는구나 문 문자신이 너한테 든 신이다.'

 

그 뒤로 계속 그 여인이 예언을  잠도 안 자고 주야로 떠들어대서 선생님께서 그냥 두면 안 되겠다. 하시면서 인희 선생에게 밥한상을 차려서 옥황단(玉皇壇)에 올려 달라고 해서 밥한상 올리고 기도를 마치고 오니까 바로 그 여인이 입이 다물어지고 부스스 일어나서 세수하고 선생님 앞에 앉아서 '문 문(門) 자 선생님이란 것이 무슨 뜻입니까?' 문자 신은 "삼청삼경(三淸三境)에 거래하는 뇌문대사(雷門大師)라는 신이야"라고 선생님이 말했다. 

 

그런데 그 여인이 삼척에서 식당을 했는데 식당이 파하면 정리를 마치고 삼척 퇴조비(退潮碑) 비각에 가서 술 한잔 부어 놓고 촛불 켜고 절하고 오기를 매일 했다는 것이다. 하루는 비가 많이 와서 장독대에 둔 함지박에 물이 넘쳐서 그 빗물로 목욕을 했는데 그런 일 후에 신(神)이 들었다는 것이다.  그 뇌문대사라는 분은 천둥 번개하고 소나기 내리는 물에 목욕하고 머리 감고 해서 걸렸고 삼청삼경에 거래한다는 뜻은 천삼청(天三淸), 지삼경(地三境)에 천지간(天地間)으로 왕래하는 신이란 말이다.   

 

천둥번개 소낙비 올 때는 모든 것을 조심해야 한다. 특히 그 시간 아이를 가지면 아이가 정신이 정상이 아닐 수 있으니 젊은 분들은 임신하지 않기를 특히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