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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봉 삼성암에서 "탄허스님과 인희 선생"의 만남 인연 이야기

밝은풀 2023. 7. 1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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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봉 삼성암에서 "탄허스님과 인희 선생"의 만남 인연 이야기

하늘봉 삼성암三聖庵. 삼성암三聖庵은 강원도 삼척군 근덕면 궁촌리 近德面 宮村宮村里 태백산 줄기에 자리 잡은 영은사靈隱寺라는 절에 부속한 암자로 고려 때부터 있던 암자인데, 지금 비어있다고 하니 그 암자를 좀 빌려서 공부할까? 하고 정문갑이를 영은사로 보냈지.

 

영은사에는 탄허呑虛 스님이 조실로 있었는데 탄허스님은 학승學僧으로서 불교계에서 이름이 알려진 분이고, 그 전에 나를 만나 보려고 두어 차례 사람을 보낸 적이 있었으나 그때는 내가 틈을 낼 새가 없어서 만나지를 못했어, 정문갑이가 탄허스님을 만나서 내가(인희 선생) 제자 몇 사람을 데리고 삼성암에서 몇 해 동안 공부를 하려고 하는데 좀 빌려줄 수 있겠는가? 하고 물으니,

 

, 그 선생님(인희 선생)이 오신다면 비어있는 암자 얼마든지 쓰시오.라고. 하더래그러면서도 자기 말고도 주지가 따로 있으니 주지한테는 통보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하면서 자기가 있던 조그마한 암자에서 영은사 큰 절로 내려가 주지에게 그 선생님이 삼성암에 와서 공부하시겠다고 하니 빌려드리도록 하라고 하니,

 

스님께서 그러신다면 빌려드려야지요.라고 했대. 주지가 탄허스님의 상좌上佐였기 때문에 쾌히 승낙을 했지. 그래 암자를 얻어 놓고 왔어.

 

이제 날을 받아 여러 제자들과 삼성암으로 들어가는데 도중에 영은사에 들러 주지 스님한테 암자를 빌려줘서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점심을 해줘서 먹고, 탄허 스님한테는 인사도 못한 채 바로 삼성암으로 올라갔어.

 

삼성암이 자리 잡고 있는 하늘봉은 뻗어 올라가고 내려간 산줄기가 마치 하늘 천자처럼 생겼다고 해서 그곳 사람들이 붙인 이름인데, 삼성암이 하늘봉 아래 자리를 잡고 앉아서 원근遠近으로 시덕施德한다는 의미야, 멀리도 덕을 펴고 가까이도 덕을 편다고 원덕면遠德面 근덕면近德面이야.

 

이곳 삼성암에서 경자년(庚子年-1960) 5월부터 임인년(壬寅年-1962) 9월까지 3년을 공부하면서 세보록世譜錄 지남거指南車등 도서道書 10권을 저술했고, 하산할 때 인희과업仁僖課業 삼대목표三大目標를 부여 받았어.

 

인희과업仁僖課業 삼대목표三大目標

 

삼대목표 임과업 三大目標 任課業 삼대목표로 책임 맡은 과업은

 

부천사명 순천행 賦天使命 順天行 하늘이 부여한 사명을 천리대로 행함이로다

 

일운천하 영재득 一云天下 英才得 첫째로 천하의 영재를 얻어

 

원본양성 재동량 原本養成 齋棟樑 원본교육으로 동량지재를 양성하고

 

이일만단 금세기 二日末端 今世紀 둘째로 금세기 말엽에 이르러

 

유신관혁 발휘양 維新關革 發麾揚 유신개혁의 대장기를 휘날리며

 

삼위구제 방신술 三爲救濟 方神術 셋째로 구제방신의 술책으로서

 

기사회생 도액방 起死回生 度厄防 기사회생시키고 모든 액을 막아 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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