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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2세 여왕' 10일간의 국가 애도 기간 "장례식 비용"공개

밝은풀 2023. 5. 2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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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2세 여왕' 10일간의 국가 애도 기간 "장례식 비용" 2690억 원 공개

영국 정부가 지난해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 비용으로 총 1억6200만 파운드(약 2690억 원)를 지출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은 1965년 윈스턴 처칠 전 총리 서거 이후 영국에서 57년 만에 치러지는 국장이였다. 장례식날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관공서와 은행, 학교 등이 문을 닫을 예정이다라고 공고했다. 거대한 국장 행사가 끝나고 여왕의 서거 이후 진행된 열흘 간의 전체 장례 절차도 모두 종료된 것이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 전 준비 절차를 영국 언론에 따르면 앤 공주는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에서 여왕이 생을 마감하기 전 마지막 24시간을 함께 보냈다고 한다. 서거 사실이 공식 발표된 뒤 약 사흘 동안의 준비를 거쳐 11일 국장(國葬) 절차가 시작됐다. 

 

앤 공주는 그날 밸모럴성에서 운구차량에 동승해 280㎞ 떨어진 스코트랜든 수도 에든버러까지 6시간 동안 여왕의 관 곁을 지켰다. 280㎞를 이동하는 데 6시간이나 걸린 것은 더 많은 시민들이 운구 행렬을 보며 여왕 서거를 애도할 수 있도록 일부러 비좁은 국도를 택해 천천히 달렸기 때문이다. BBC는 “밸모럴성에서 에든버러까지 가는 6시간의 여정이 72세 공주한테는 상당한 인내력을 요구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에든버러(스코틀랜드 수도) 도착 후 여왕의 관은 홀리루드 궁전에 안치돼 하룻밤을 보내고 이튿날인 12일 오후 세인트 자일스 성당으로 옮겨졌다. 여기에선 일반인의 조문을 위해 13일까지 24시간 동안 관을 공개했는데, 이 경우 영국 왕실의 오랜 전통에 따라 남성 왕실 구성원이 관 곁에 서서 지켜야 한다. 

 

13일(현지시간) 오후 영국 런던 서쪽 노솔트 공군기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시신을 스코틀랜드에서 운구해 온 공군 수송기가 착륙하자 검정 상복 차림의 여성이 군인들의 영접을 받으며 공군기에서 내렸다. 여왕의 유일한 딸이자 새 국왕 찰스 3세의 누이동생인 앤 공주다.

 

1950년 8월 태어나 72세의 고령이나 모친이 서거한 지난 8일 이후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에서 수도 런던까지 시신을 운구하는 중책이 그에게 맡겨졌다. 이날까지 거의 매일 밤 눈도 제대로 붙이지 못해 몹시 피곤했을 테지만 앤 공주의 얼굴 표정과 몸가짐, 그리고 옷차림에선 흐트러진 구석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여왕의 관은 전날 버킹엄궁에서 마차로 웨스트민스터홀로 운구됐고 찰스 3세 국왕과 커밀라 왕비 등 왕실 가족들이 뒤따랐다. 관은 밸모럴성에서 조달한 소나무와 식물로 만들어진 부케와 3000개의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왕관과 휘장이 놓였다. 관은 앞으로 추도 예배가 끝나는 오후 5시를 조금 지나 오는 19일 국장을 엄수하기 전까지 나흘간 일반에게 24시간 동안 공개된다.

 

여왕의 관은 전날 버킹엄궁에서 마차로 웨스트민스터홀로 운구됐고 찰스 3세 국왕과 커밀라 왕비 등 왕실 가족들이 뒤따랐다. 관은 밸모럴성에서 조달한 소나무와 식물로 만들어진 부케와 3000개의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왕관과 휘장이 놓였다. 관은 앞으로 추도 예배가 끝나는 오후 5시를 조금 지나 오는 19일 국장을 엄수하기 전까지 나흘간 일반에게 24시간 동안 공개된다. - 장례식 전 준비 -

 

2022년 9월 8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96세의 나이로 사망한 후 영국은 10일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가졌다. 여왕의 장례식을 찾은 조문객 수천 명은 추운 날씨에도 긴 시간 줄을 섰고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방송을 통해 지켜봤다. 글렌 차관은 "행사가 대중의 안전을 보장하면서 원활하고 적절한 수준의 품위를 갖춰 진행되는 것이 정부의 최우선 순위였다"고 말했다.

 

장례식 날에는 런던 경찰 당국 사상 최대 규모의 경력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2012년 올림픽 개·폐막식보다도 더 큰 규모다. AFP통신은 버킹엄 궁전이 장례 비용에 대한 논평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영국 정부가 지난해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 비용으로 총 1억6200만 파운드(약 2690억 원)를 지출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존 글렌 재무부 차관이 제출한 성명에 따르면 치안을 담당하는 내무부가 7400만 파운드(약 1230억 원)으로 가장 큰 비용을 지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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