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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알라는 왜 나무에 매달려 있을까?

밝은풀 2024. 5. 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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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코알라는 나무에 매달려 있을까?

호주를 상징하는 귀여운 동물 코알라2022년 2월 호주 동부 연안 퀸즐랜드주, 뉴사우스웨일즈주, 오스트레일리아 수도 특별 지역에서 멸종 위기 동물로 공식 지정되었다. 이는 2020년부터 진행된 정부 조사 결과, 코알라 개체수가 향후 30년 안에 2050년까지 뉴사우스웨일즈주에서 멸종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 때문이다.

 

왜 코알라는 나무에 매달려 있을까? 코알라는 나무 위에서 홀로 지내며 주로 야간에 활동한다. 주식은 유칼립투스 잎으로 700여종의 유칼립투스 중에서 비교적 단백질 함량이 많고 섬유질이 적은 30종 정도를 선호한다. 하루에 0.5~1㎏ 정도의 나뭇잎을 4~6차례 나누어 먹는다.

 

흔히 유칼립투스 잎에는 마취제 성분이 있어 코알라가 잠을 많이 잔다고도 하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영양소가 적은 유칼립투스 잎을 먹기 때문에 다른 동물같이 활동하기에는 에너지원이 너무 부족하다. 잠을 많이 자는 것은 생존을 위해 에너지를 절약하는 방법이다.

 

하루에 20시간 이상 잠을 자야 하기에 낮에는 물론 밤에도 거의 잠에 취해 있어야 한다. 유칼립투스 잎에는 수분이 많이 있어 별도로 물은 거의 먹지 않는다. ‘코알라’란 명칭도 원주민 말로 ‘물을 안 먹는다’라는 뜻에서 나온 것이다.

 

신체구조에도 특이한 부분이 많다. 발가락은 5개로 나뭇가지를 잡기에 최적화되어 있다. 앞발의 1, 2번 발가락은 사람의 엄지와 같이 나머지 발가락과 대칭으로 위치한다. 발가락 끝에는 꼬챙이 같은 예리한 발톱이 있다. 뒷발은 1번 발가락만 대칭으로 되어있으며 2, 3번 발가락은 붙어있다. 

 

1번 발가락에는 발톱이 없으나 두툼한 형태로 버티는 힘이 강하다. 상반신에 비해 길고 강한 앞발과 허벅지 근육, 예리한 발톱은 나무를 쉽게 오르게 하고 잠을 잘 때도 떨어질 위험이 없다. 척추 끝 엉덩이 부근에는 연골 패드가 있어 나뭇가지에 편안한 상태로 오래 앉을 수 있다.

 

■ 코알라 개체수 감소의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다.

 

기후 변화: 기후 변화로 인한 가뭄과 산불은 코알라의 서식지를 파괴하고 먹이를 감소시키고 있다. 특히 2019~2020년 발생했던 대규모 산불은 뉴사우스웨일즈주의 코알라 개체수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혔다.

 

서식지 파괴: 도시 개발, 농업, 삼림 벌채 등으로 인한 서식지 파괴는 코알라가 먹이를 구하고 번식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질병: 코알라 클라미디아(Chlamydia)와 같은 질병은 코알라의 번식 능력을 저하시키고 사망률을 높인다.

 

■ 호주 정부는 코알라를 보호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노력을 하고 있다.

 

국립 코알라 보호 전략 수립: 코알라 개체수 감소를 막고 개체수를 증식시키기 위한 전략을 수립했다.

 

보호 구역 확대: 코알라의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한 구역을 확대하고 있다.

 

야생 코알라 복원 사업: 산불이나 질병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코알라를 야생으로 복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구 및 교육 투자: 코알라의 생태와 보호 방법에 대한 연구를 지원하고, 대중에게 코알라 보호의 중요성을 교육하고 있다.

 

■ 개인도 코알라 보호에 참여할 수 있다.

 

코알라 보호 단체에 기부: 코알라 보호 단체에 기부금을 보내 코알라 보호 활동을 지원할 수 있다.

코알라 관련 상품 구매: 코알라 관련 상품을 구매하면 일부 수익금이 코알라 보호 활동에 사용된다.

 

생활 속에서 환경 보호: 기후 변화는 코알라의 서식지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에너지 절약, 재활용, 쓰레기 줄이기 등을 실천하여 환경 보호에 동참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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