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암사' 불령산에 '도선국사' 덩실덩실 춤을 춘 "천하의 명당 수도암(修道庵)" 천하의 도선 국사가 수도암 터를 잡고 7일 동안 덩실덩실 춤을 추었다는 구전(口傳)이 결코 과장이 아니라는 것이 납득이 갈 만큼 명당(明堂)이다. 수도암(修道庵)은 터만 좋은 것이 아니라 부처님도 잘 생겼다. 대적광전(大寂光殿)에 모셔진 돌부처는 거구이다. 왼손 집게손가락을 오른손바닥으로 감싼 형태인 지권인(智拳印)을 하고 있다. 지권인(智拳印)을 하고있으니 비로자나불이고 대적광전에 모셨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지권인(智拳印)을 한 불상은 주조된 것이 대부분인데 9세기 말 통일신라 후기에 선종(禪宗)이 들어오면서 유행하기 시작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지권인(智拳印)이라는 손 모양은 "내 안에 부처가 있다."는 선종의 이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