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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 국왕' 대관식 내내 보검 든 "영국총리 경쟁 후보 모돈트 의장"

밝은풀 2023. 5. 9.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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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 국왕' 대관식 내내 보검을 든 "영국총리 경쟁 후보 모돈트 의장"

찰스 3세 대관식 중계방송을 보면서 내내 보검을 든 여인이 궁금했다. 처음에는 같은 왕족인 줄 알았다. 일반인 이라 하기에는 훈련된 스타일이라 궁금했다. 대관식에서 특히 여성이 보검을 들고 있는 모습이 생소하게 느껴졌다. 뛰어난 미모가 더욱 돋보이는 옷의 색상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모습이다.

 

모돈트 의장은 "해군에 복무했던 경험이 (이번 대관식 행사를) 준비할 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모돈트 의장은 2019년 영국 최초 여성 국방부 장관을 역임한 전문가로 해군 예비역 출신이다. 보수당 소속의 영국 정치인이다. 현재는 서민원 원내대표 겸 추밀원 의장을 맡고 있다.

 

6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 미국 타임지 등은 ‘페니 모돈트가 찰스 3세 대관식의 스타였던 이유’ ‘대관식 쇼를 훔친 페니 모돈트’ 등 모돈트 의장을 주인공으로 한 기사를 내보냈다.


2022년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 사퇴 이후, 당대표 출마의사를 내비쳤으나 선거 결과 발표 직전 출마를 철회하였다. 1973년 3월 4일 잉글랜드 데번주 톨베이에서 태어났다. 레딩 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했고, 2005년 영구 총선에서 포츠머스 노스(Portsmouth North) 지역구에 출마하였지만 아직 토니 블레어 총리의 인기가 남아있던 상황이라 그 영향으로 노동당의 사라 매카시프라이(Sarah McCarthy-Fry) 후보에게 3.1%(1,139표) 간발의 차이로 낙선했다.

 2023년 5월 6일 거행된 찰스 3세의 대관식에 추밀원 의장 자격으로 의식에 참여했다. 대관 의식을 집전한 주요 인물들의 다수가 남성들로 채워진 가운데 드물게 여성으로서 참석하였고, 눈에 잘 띄는 파란색 예복을 입어서 더욱 주목받았다.

 

특히 대관식이 진행되는 동안 국왕의 권위를 상징하는 커티나를 들고 서있는 모습에 위엄이 넘쳐서 눈길을 끌었다. 그녀가 국방장관 출신임을 생각하면 더욱 흥미로운 장면. 모돈트 의장은 이번 대관식을 위해 체력단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모돈트 의장은 "보검을 들고 있기 위해 팔 굽혀 펴기 훈련을 했다"며 "무게가 똑같은 복제품으로 연습을 했다"고 답했다.

이어 모돈트 의장은 "해군에 복무했던 경험이 (이번 대관식 행사를) 준비할 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모돈트 의장은 2019년 영국 최초 여성 국방부 장관을 역임한 전문가로 해군 예비역 출신이다.

모돈트 의장이 대관식에서 입은 파란색 의복은 영국 디자이나 사피아가 대관식을 위해 맞춤 제작한 옷으로 1195파운드(약 200만원)으로 알려졌다. 모돈트 의장은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전통적으로 대관식에서 보검을 전달할 때에는 전통적으로 검은색과 금색이 조합된 궁정복을 입었는데, 이번에는 새로운 색과 복장으로 관례를 깨고 싶었다"고 밝혔다.

대관식 후 소셜미디어(SNS)에서 모돈트 의장의 의연함이 연일 화제가 됐다. TV 진행자 댄 워커는 "모돈트 의장을 올림픽에 출전시키자"고 했다. 노동당 에밀리 손베리 의원은 "검을 든 자가 쇼(찰스 3세 대관식)를 훔친다"고 트윗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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