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중'은 음력 7월 15일, 즉 '중원절'을 일컫는 말백중은 음력 7월 15일, 즉 중원절을 일컫는 말이다. '백종(百種)', '망혼일(亡魂日)', '중원(中元)'이라고도 불리며, 다양한 의미와 역사를 지닌 한국의 전통 명절이다. 1. 농사 휴식과 풍요를 기리는 날 백중은 농사철이 끝나 농민들이 한 해 동안 수고한 노동을 쉬고 즐기는 날이다. 풍성한 곡식 추수를 축하하고, 앞으로 다가올 추석을 대비하는 의미도 있다. 이때 농민들은 '백반상(百飯床)'이라고 불리는 풍성한 음식상을 차려 먹으며 서로 나누어 먹기도 했다. 백반상에는 곡식, 콩, 채소, 과일 등 다양한 식재료로 만든 음식들이 올랐다. 2. 조상과 영혼을 추모하는 날 백중은 조상과 돌아가신 분들의 영혼을 추모하는 날이기도 하다. '중원절'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