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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통 '인희 선생' 성황당을 없애는 미신타파운동 "부적"으로 살린 목숨

밝은풀 2023. 8. 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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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통 '인희 선생' 성황당을 없애는 미신타파운동 "부적"으로 살린 목숨

자와 영자 글자의 의미는 : 인희선생은 학교 교사를 할 때는,, 미신타파운동을 한다고 동네 입구의 성황당을 없애는 운동도 하던 분이다 스승을 만나 도통道通공부를 하면서, 일어나는 일들은 기적 같은 일이다. 

 

인희 선생이 수련을 하는 동안에 소문이 나서 전국적으로 전염병이 돌아서 병원도 소용이 없었던 시절 동네 사람들이 인희 선생을 찾아와서 부적으로 전염병을 잡아준 사건과 각화사 스님의 신도가 자식이 아파서 어려움을 겪어서 신도 집에 가서 문제를 해결해 준 내용이다.

 

부적符籍과 전염병 인희선생이 감추암에서 돌아와 추수를 끝내고 혼자 춘양 각화산 밑에 있는 마을에 방 한 칸을 얻어 49일 한 도수 기도를 했는데, ‘72둔 둔술문서’ 두 권 중 한 권을 거기서 완성하고 나니 신명계에서 기축년(己丑年) 동짓달 스무 여드렛 날을 성도일成道日로 정하라는 계시가 내려와서 기축년 동짓달 지월 至月 28일을 성도일로 정하게 되었다

 

섣달 그믐께 인희선생은 한 도수 기도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와 앉는데, 인희선생이 알지도 못하는 그 마을 권 씨라는 분이 찾아와서 자기 외동아들이 전염병으로 앓아서 위독한데 병원에서도 백약이 무효라며 속수무책이니 어떻게 좀 살려 달라고 애원을 했다.

 

인희선생이, 내가 의사도 아니고, 아무것도 모릅니다,라고 인희 선생이 말했다산에서 오래 공부를 해서 크게 통했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왔습니다. 어떻게 살릴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수십시오.”하고 애원을 하니 인희선생은 환자를 상대하는 것은 생전 처음이지만 살릴 길이 없을까 하고 있다가. 부적符籍을 한 장 써 줘 봤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서그럼 약방에 가서 경면주사鏡面朱砂 한 푼 중하고, 새 붓 한 자루 사 오시오.”라고 말했다.

 

경면주사로 부적을 석 장을 써 주었다. 부적을 가져가서 앓고 있는 아이에게 먹이니 금방 나아버렸다. 그 해 장티푸스(장질부사腸窒扶斯)가 전국적으로 퍼져서 집집이 다 앓았는데 그게 소문이 나서 찾아오는 사람마다 사 오라는 말을 안 해도 경면주사 한 푼 중씩 사가지고 와서는 부적 써 달라고 해서 써 주면 부적 먹고 모두 나았다.

 

그런데 섣달 그믐날인데 그 동네 청년단장이라고, 한 서른 살 되는 젊은이가 전염병이 걸려 앓는다고 그 삼촌이 왔다. 그래 부적을 써 주면서, “이걸 먹으면 나아서 내일 차례를 지낼 수 있을 걸세.”하고 보냈는데, 정월 초하룻날 아침에, 앓던 그 젊은이가 식구들하고 주욱 인희선생께 세배하러 왔다세배온 청년은 어제 부적을 먹고 씻은 듯이 나았어요.”라고 말했다인희선생이 그래, 잘 됐소.”하고 보냈다.

 

그리고 또 그 때 공비 토벌 작전하느라고 경비군을 만들어 밤마다 경비를 서는데, 그 경비구장이 나이 한 마흔 된 사람인데 전염병이 걸렸다고 그 부인되는 사람이 왔다. 그 때 부적을 쓰는데 부적 글씨에 귀신 신자가 나와서 인희 선생은 의심이 생겼다. 인희 선생이 이 분은 부적을 먹어도 효력이 날 것 같지 않습니다.”하면서 부적을 전해 줬는데 며칠 안 가서 죽었다.

 

그 뒤 한 사내아이 한테도 부적을 쓰는데 신령 령자가 나와서 또 의심이 생기더니 죽었다. 그 때부터 부적을 쓰는데 글씨에 귀신 신, 신령 령자가 쓰이면 죽는다는 걸 알았다.

 

부적 먹은 사람 중에 두 명 죽고 100여 명은 나았다.

 

그러자 유기장사하는 나 씨가 찾아와서 스물여덟 살짜리 아들이 간질증세가 있으니 부적을 좀 써 달라고 경면주사를 싸 가지고 왔다. 인희 선생이 이 부적으로그런 간질병도 나을까?”생각하고 어쨌든 써 달라니 몇 장 써 주었는데 갖다 먹고 간질병이 뚝 떨어졌다고 연락이 왔다. 부적이 그와 같이 효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포수 처벌 : 설을 지내고 경인년(庚寅年) 봄에 사십 구일 한 도수 공부 할 적에 인희선생하고 친하게 지내던 각화사覺華寺 방한공方漢公 스님이 신도 가족 중에 중학교에 다니는 아이가 정신 이상이 걸려 고통을 당하고 있으니 인희선생에게 좀 고쳐 주었으면 좋겠다고 해서, 어느 날 하루 날짜를 정해서 춘양 장거리에서 장사하고 있는 권 모 씨라는 사람의 집을 방한공 스님과 함께 찾아갔다.

 

저녁 아홉시나 된 다음에 주인더러 방에 돗자리 깔고 삼색실과三色實果를 갖추어서 술 석 잔 부어놓고 절을 하게 하고, 인희선생은 신장호령장神將號令章을 읽어서 귀신 체포령을 내렸더니 신장이 중학생을 괴롭히고 있던 귀신을 체포해 왔다. 총을 맨 포수를 결박해 와서 앞에 꿇어 앉혀 놓았다.

 

체포돼 온 귀신은 죄인이고 인희선생은 법관으로서 취조를 했다성명이 뭐냐?” 정 아무갭니다.” 어디서 무엇을 했느냐?”

구한국舊韓國 시대에 영월서 포수 노릇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권가 할아범이 그때 집강 노릇을 할 적에 우리 돈을 토색질해서, 이 놈들한테 재산을 다 빼앗기고는 우리 할아버지도, 우리 아버지도 홧병으로 죽고 나까지 죽었습니다. 그래서 대대로 이 놈의 집구석에 원수 갚느라고 그 학생한테 고통을 주고 있습니다.”하고 또렷이 말을 했다.

 

범죄란 법에서 처리하는 게지 원수 갚는다고 감히 직접 침범했으니 너도 범죄자다.”하면서 인희 선생이 신장을 호령해서 의법 처리하도록 명령하니 신장이 포수를 압송해 가고 그 중학생은 즉시 멀쩡하게 나았다. 모두가 놀라워했다.

 

차려 놓은 술을 같이 마시면서 주인한테 물었다. “당신네 그 전 구한국 시대에 영월 살 적에 할아버지가 집강 노릇 했지?”

.” “그 때 이웃에 정 포수라고 있었지?” 그러니까 주인이. “.“ 놀라면서 그걸 어떻게 아십니까? 그놈한테 벌써 한 번 당했습니다해방이 되어서 소 장사로 돈을 좀 벌어가지고 이제는 논마지기도 사고 장사 밑천이 돼서 장사할 생각으로 있었는데, 이놈이 덤벼서 집안을 망하게 하고 이놈이 또 이렇게 덤빕니다.

 

제발 좀 살려 주십시오.”하고 사정을 말했다. 놀라운 일이다. 조상의 죄를 자손이 당하는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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