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는 "비가 내려 땅이 풀린다"는 뜻으로 '24절기' 중 하나
우수는 24절기 중 하나로, 입춘 후 15일째 되는 날이다. 매년 양력 2월 18일 또는 19일경에 해당하며, 태양의 황경이 330도에 있을 때이다.
우수는 '비가 내려 땅이 풀린다'는 뜻으로, 겨울의 마지막 절기인 경칩을 앞두고 눈과 얼음이 녹아 봄의 기운이 본격적으로 느껴지는 시기이다.
우수 무렵에는 늦겨울의 추위가 완전히 사라지고 봄의 따스함이 느껴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아직 봄바람이 불어오지 않아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크고, 갑작스러운 한파가 닥칠 수도 있다. 또한, 강수량이 늘어나 비나 눈이 자주 내리는 편이다.
■ 우수의 풍속
동짓팥죽: 동지에 쪄둔 팥죽을 우수에 다시 끓여 먹는 풍습이다. 남은 팥죽을 버리지 않고 다시 먹는 것은 넉넉함을 상징하는 행위로 여겨진다.
논두렁 밟기: 봄의 시작을 알리는 우수에는 논두렁을 밟으며 봄의 즐거움을 느꼈다.
고사놀이: 고사는 '고사'와 '놀이'가 합쳐진 말로, 우수와 경칩 사이에 즐기는 전통 놀이다. 고사놀이는 줄넘기, 제기차기, 투호, 널뛰기 등 다양한 놀이를 즐기는 행사이다.
■ 우수의 생활
우수에는 봄의 따스함을 맞이하여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크므로 감기와 인플루엔자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봄바람이 불어오면 꽃가루 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미리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한다.
■ 우수의 시
우수에 얽힌 시로는 백낙천의 '우수'가 유명합니다. 백낙천은 당나라 시대의 유명한 시인
이른 봄비 내리고 땅이 풀리니
동짓팥죽 다시 끓여 먹네.
해는 뜨겁고 바람은 따스하니
정원에 나아가 봄을 맞이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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